SAP 10개 모듈, 레스토랑 전체를 한눈에 보기
SAP 핵심 모듈 10가지(FI·CO·SD·MM·PP·QM·PM·PS·HR·LE)를 레스토랑 각 파트(홀·창고·주방·계산대 등)에 비유해 입문자 눈높이로 정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Rabbit입니다! 🐰
지난 SAP 입문, 레스토랑 주방으로 이해하는 통합 두뇌 글에서 SAP를 ‘레스토랑 주방’에 비유하고, 핵심 모듈 5개를 맛보기로 살펴봤습니다. 그때 “나머지는 별도 글에서”라고 약속드렸죠. 오늘 그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SAP의 가장 큰 특징은 기능을 ‘모듈’이라는 블록으로 나눠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레고처럼 필요한 파트만 골라 쓰고, 나중에 확장하기도 쉽죠. 오늘은 자주 쓰이는 핵심 모듈 10개가 각각 레스토랑의 어느 파트인지 둘러보겠습니다.
- SAP 모듈은 레스토랑의 각 파트(홀·창고·주방·회계 등)에 해당한다.
- 핵심 10개는 FI·CO·SD·MM·PP·QM·PM·PS·HR·LE다.
- 모듈은 따로 노는 게 아니라 하나로 연결돼, 한 곳의 입력이 전체로 흐른다.
모듈은 주방의 ‘파트’입니다
큰 레스토랑은 한 사람이 다 하지 않습니다. 주문받는 홀, 식자재를 관리하는 창고, 요리하는 주방, 돈을 관리하는 카운터로 나뉘어 각자 전문 영역을 맡죠. SAP 모듈도 똑같습니다. 회사의 일을 영역별로 나눠, 각 모듈이 전문 파트를 담당합니다.
중요한 건 이 파트들이 따로 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홀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주방이 움직이고 창고에서 재료가 빠지듯, 한 모듈의 입력이 다른 모듈로 자동으로 흐릅니다. 그게 SAP를 ‘통합’ 시스템이라 부르는 이유입니다.
핵심 10개 모듈 한눈에
먼저 전체를 표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약어 | 이름 | 레스토랑에서 맡는 일 |
|---|---|---|
| SD | 영업·유통 | 홀에서 손님 주문받기 |
| MM | 자재 관리 | 식자재 구매·창고 관리 |
| PP | 생산 계획 | 주방에서 조리 |
| QM | 품질 관리 | 음식 맛·위생 검사 |
| PM | 설비 보전 | 주방 기기 점검·수리 |
| LE | 물류 실행 | 완성된 요리 서빙·배달 |
| CO | 관리회계 | 메뉴별 원가 계산 |
| FI | 재무회계 | 가게 전체 장부 |
| PS | 프로젝트 | 신규 매장 오픈 프로젝트 |
| HR | 인사 | 직원 채용·급여·근태 |
표 1. SAP 핵심 모듈 10가지와 레스토랑 비유
그림 1. 10개 모듈은 중앙 SAP를 중심으로 하나로 연결된다
이제 파트별로 조금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손님을 맞는 파트: SD·MM·PP
SD(영업·유통)는 홀입니다. 손님의 주문을 받고, 가격을 매기고, 청구서를 냅니다. 회사로 치면 판매 주문, 견적, 출하, 대금 청구가 여기서 이뤄집니다.
MM(자재 관리)는 창고와 구매 담당입니다. 식자재를 사 오고, 재고를 관리하고, 떨어지면 다시 주문하죠. 회사의 구매, 입고, 재고 관리가 이 모듈입니다.
PP(생산 계획)는 주방입니다. 받은 주문과 재료로 실제 요리를 만들죠. 무엇을 언제 얼마나 만들지 계획하고 생산을 지시하는, 제조업의 심장입니다.
품질과 설비: QM·PM
QM(품질 관리)은 맛과 위생을 책임지는 검수 담당입니다. 들어온 재료가 신선한지, 완성된 요리가 기준에 맞는지 검사합니다. 회사에서는 입고 검사, 공정 검사, 출하 검사를 담당하죠.
PM(설비 보전)은 주방 기기를 점검하고 고치는 정비사입니다. 오븐이 고장 나면 요리를 못 하듯, 설비가 멈추면 생산도 멈추죠. 설비 점검, 고장 수리, 예방 정비가 이 모듈입니다.
흐름을 잇고 계산하는 파트: LE·CO·FI
LE(물류 실행)는 완성된 요리를 손님에게 내가고 배달하는 과정입니다. 창고에서 물건을 꺼내(피킹), 포장하고, 출고·배송하는 물류 흐름을 담당합니다.
CO(관리회계)는 메뉴별 원가를 따지는 파트입니다. 이 요리 하나에 재료비·인건비가 얼마 들었고 남는지를 계산하죠. 회사 내부의 비용 관리와 경영 의사결정을 위한 숫자를 다룹니다.
FI(재무회계)는 가게 전체의 공식 장부입니다. 매출, 비용, 세금처럼 외부에 보고하는 재무제표를 만듭니다. CO가 ‘내부용 계산’이라면 FI는 ‘외부용 공식 기록’이죠. 둘은 보통 ‘FICO’로 묶어 부릅니다.
사람과 프로젝트: HR·PS
HR(인사)는 직원을 채용하고, 급여를 주고, 근태를 관리하는 파트입니다. 좋은 레스토랑에 좋은 직원이 필요하듯, 회사의 사람 관리를 담당합니다. 최근에는 HCM이나 SuccessFactors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PS(프로젝트)는 신규 매장 오픈처럼 ‘한 번짜리 큰 일’을 관리하는 파트입니다. 일정, 예산, 자원을 묶어 프로젝트 단위로 관리하죠. 건설, 엔지니어링, 대형 구축 사업에서 특히 많이 씁니다.
Rabbit의 한 끗
10개를 다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SAP가 회사의 일을 ‘주방의 파트들’처럼 나눠 담고, 그것들이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그림입니다.
그래서 어느 파트를 건드리면 다른 파트로 흐른다는 감각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홀(SD)에서 주문을 받으면 주방(PP)이 움직이고 창고(MM)에서 재료가 빠지고 장부(FI)에 기록되는, 그 연결이 SAP의 본질이니까요. 앞으로 각 파트를 하나씩 깊이 들여다보면, 이 주방 전체가 점점 선명해질 거예요. 😎
더 읽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