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가독성을 높이는 폰트 설정 (D2Coding·Pretendard)

SAP 기본 폰트의 가독성 문제를 D2Coding과 Pretendard 폰트로 해결하는 방법. 다운로드부터 SAP GUI 적용까지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Rabbit입니다! 🐰

매일 보는 SAP 화면이 어딘가 답답하게 느껴진 적 없으신가요? 도수가 안 맞는 안경을 쓴 것처럼 말이죠. 그 답답함의 원인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바로 폰트입니다.

오늘은 폰트 교체만으로 SAP 가독성을 크게 끌어올리는 방법을 정리하겠습니다. 5분이면 충분하고, 한번 바꾸면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만큼 차이가 큽니다.

3줄 요약

  • SAP 기본 폰트(굴림)는 숫자·알파벳 구분이 어려워 눈이 쉽게 피로하다.
  • 고정폭은 D2Coding, 가변폭은 Pretendard 조합을 권한다.
  • 폰트 설치 후 SAP GUI 옵션에서 두 폰트를 지정하면 끝난다.

왜 폰트부터 바꿔야 할까

SAP GUI의 기본 폰트는 대개 ‘굴림’입니다. 솔직히 지금 시대에 쓰기엔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특히 데이터를 다룰 때 문제가 됩니다.

숫자 ‘0’과 알파벳 ‘O’가 헷갈리고, 알파벳 ‘l’과 숫자 ‘1’이 쌍둥이처럼 보입니다. 이런 사소한 차이가 쌓여 눈을 피로하게 만들고, 때로는 업무 실수로 이어집니다. 흐릿한 안경을 쓰고 일하는 것과 비슷하죠. 아무리 좋은 기능도 제대로 보이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독성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폰트를 바꾸는 것입니다. 낡은 안경을 벗고, 눈에 맞는 새 안경으로 바꾸는 셈입니다.

두 개의 안경: D2Coding과 Pretendard

용도에 따라 두 가지 폰트를 권합니다. 코딩용 안경과 일상용 안경처럼요.

D2Coding — 고정폭용. 네이버가 개발자를 위해 만든 무료 폰트입니다. 비슷하게 생긴 문자를 명확히 구분해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T-code, 숫자, 자재 코드처럼 폭이 고정된 글자를 볼 때 진가를 발휘합니다. SAP에서는 ‘고정폭 글꼴’로 설정하면 됩니다.

Pretendard — 가변폭용. 최근 널리 쓰이는 깔끔한 폰트로, 애플 시스템 폰트와 비슷해 현대적인 느낌을 줍니다. 자재 내역이나 설명처럼 길이가 제각각인 일반 텍스트를 편안하게 보여줍니다. SAP에서는 ‘가변폭 글꼴’로 설정하면, 딱딱하던 화면이 한결 단정해 보입니다.

이 두 폰트를 용도에 맞게 나눠 쓰면 SAP 가독성이 눈에 띄게 좋아집니다.

설치와 적용 (약 5분)

1. 폰트 다운로드

두 폰트를 먼저 받습니다. 둘 다 무료이고 공식 GitHub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2. 폰트 설치

받은 압축 파일을 풀고 설치합니다. 두 폰트의 설치 방법이 조금 다릅니다.

D2Coding은 압축을 풀면 .ttc 확장자 파일 하나가 있습니다. Regular와 Bold를 함께 담은 파일이라, 이것 하나만 설치하면 두 굵기가 한 번에 적용됩니다.

Pretendard는 압축 푼 폴더에서 public → static 폴더로 들어가면 여러 파일이 보입니다. Ctrl+A로 모두 선택한 뒤, 우클릭 메뉴에서 반드시 **‘모든 사용자용으로 설치’**를 선택하세요.

⚠️ 주의: Pretendard는 그냥 ‘설치’가 아니라 **‘모든 사용자용으로 설치’**를 눌러야 합니다. 이걸 놓치면 SAP에서 폰트가 안 보일 수 있습니다.

3. SAP GUI에 적용

이제 SAP에 새 폰트를 지정합니다.

  1. SAP Logon 창에서 좌측 상단 아이콘을 클릭해 옵션으로 들어갑니다.
  2. 비주얼 디자인 → 글꼴 설정 메뉴로 이동합니다.
  3. 선택 버튼을 누르면 팝업이 뜹니다.
  4. 고정폭 글꼴: D2Coding, 크기 11 또는 12
  5. 가변폭 글꼴: Pretendard, 크기 11 또는 12
  6. 적용을 누르면 끝입니다.

SAP 글꼴 설정에서 고정폭 D2Coding, 가변폭 Pretendard를 지정한 화면 그림 1. 고정폭은 D2Coding, 가변폭은 Pretendard로 설정

Rabbit의 한 끗

“폰트 하나 바꾼다고 얼마나 달라질까” 싶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보는 화면이 편안해지는 것만으로 업무 스트레스가 줄고, 작은 실수도 함께 줄어듭니다.

좋은 도구를 잘 쓰는 것도 실무자의 역량입니다. 화면을 또렷하게 다듬는 5분의 투자가, 매일의 SAP 작업을 한결 수월하게 만들어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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